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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의사록 공개 앞두고 ‘연준포비아’.. 매파적 발언 경계

FX분석팀 on 05/18/2016 - 09:25

현지시간 18일 오는 18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이른바 ‘연준포비아’에 시달리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의 아트 카신 이사는 17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의사록을 통해 통화정책위원들의 관점을 엿볼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 개개인의 발언보다 의사록의 영향력은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금융시장에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반영되고 있다. 이날 연준의 정책 변화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0.78%에서 0.82%로 올랐다. 반면 30년 장기채 금리는 다소 낮아져 장단기 금리차가 0.94%포인트로 지난 2007년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RBS의 투자전략가인 존 브리그스는 채권 투자자들은 연준이 매파적 입장을 취할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주 금요일 소매판매 서프라이즈를 비롯해 주택 판매도 양호하고 산업생산도 개선되는 등 경제 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헀다.

이날 두 명의 통화정책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경계감을 더했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데니스 록하트와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존 윌리암스는 연준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연준이 긴축 사이클을 재개하지 않을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해 무디스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는 올해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잘못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견조하고 임금이 오르고 있으며 물가상승률 또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두 번이나 세 번의 금리 인상이 이치에 맞다고 강조하며 시장도 곧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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