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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OPEC 회의 부정적 전망에 3% 급락

FX분석팀 on 08/23/2016 - 08:50

현지시간 22일 국제 유가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며 3% 넘게 급락했다. 9월 산유국 회동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힘들 것이란 전망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현지시간 2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7달러(3%) 급락한 배럴당 47.0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전 거래일보다 1.73달러(3.4%) 급락한 배럴당 49.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급락한 것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중국의 디젤과 휘발유 수출이 7월에만 각각 181.8%와 145.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급 과잉 우려를 키웠다.

이와 관련 바클레이즈는 국제 유가가 향후 몇 주간 단기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제 유가가 원유 재고량 감소와 석유 제품 공급 감소 덕분에 20% 이상 급등했지만 이제는 유가 상승 요인이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모건스탠리 역시 이번 지표는 최근 유가 상승이 기초여건이 개선된 것이 아니라 기술적이고 포지션에 따른 것이었음을 확신시켜 준다며 사실 지난 몇 달간 신규 매수세력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9월로 예정된 산유국 회동에서 산유량 동결과 같은 조치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바클레이즈는 이란이 경제제재 이전 수준보다 하루 평균 20만배럴 정도 산유량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이란이 산유량 동결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기 어렵고 이란의 참여 없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가 다시 10건 증가하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월에만 시추기 가동건수가 32건 증가했고 이에 따른 산유량은 하루 2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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