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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제금값, 달러강세+12월 금리인상 기대에 5개월 최저

FX분석팀 on 11/18/2016 - 07:18

현지시간 17일 금값이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가 13년 반 만에 최고치로 뛰어 오른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값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 금 선물 가격은 0.6%(7달러) 내린 온스당 1216.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월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장중 한때 금값은 1230달러를 나타내며 이번주 들어 최고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99.96으로 저점을 형성하던 달러인덱스는 기대 이상의 미국 경제지표가 발표된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늘려 100.93(+0.6%)까지 급등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한 가운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달러 가치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는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9년만에 최대 수준으로 폭증했다.

금리상승은 그 자체로 금값에 악재로 작용했다. 금리가 높아질 수록 금 보유에 대한 기회비용은 커지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상하양원 합동위원회 보고에서 경제지표를 통해 미국의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물가가 오르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 금리 인상이 비교적 곧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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