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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제유가, 러 산유량 동결 불참 시사에 또 3.5% 급락

FX분석팀 on 09/02/2016 - 09:09

현지시간 1일 국제 유가가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불참 시사 영향으로 급락했다. 나흘 연속 하락하며 3주 최저 수준까지 추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54달러(3.5%) 급락한 배럴당 43.16달러를 기록해 지난 10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1.35달러(2.88%) 하락한 배럴당 45.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와 브랜트유는 이번 주에만 8% 급락하며 지난 1월 중순 이후 최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급락한 것은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유가가 50달러 선을 기록하는 상황에서는 주요 산유국들이 생산량 동결을 논의할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OPEC 회원국들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알제리에서 열리는 포럼에 앞서 비공식 회담을 갖고 유가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유 정보 제공업체인 젠스케이프는 미국의 현물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가 지난달 30일 기준 일주일 동안 71만4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별다른 호재가 되지 못 했다. 앞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힌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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