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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중국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

FX분석팀 on 06/11/2020 - 09:41

11일(현지시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전날 중국의 대호주 압박으로 호주 수출 타격을 예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중국의 압박에 호주가 그동안 추구했던 가치를 바꿀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중국은 호주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하고 호주산 보리에 관세를 부과했으며, 인종차별 위험성을 이유로 호주 여행자제령을 내리는 등 호주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지금까지 호주는 중국 특수로 호황을 누리고 있었다. 중국 유학생들은 호주에서 연간 380억 달러에 달하는 교육비를 쓰고 있다. 호주의 대학들은 중국인 유학생들로 먹고살 정도다.

호주가 중국의 코로나19 책임론을 주장해온 미국에 동조하기 시작하면서 양국의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호주가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를 요구하자 중국 정부는 ‘경제 보복’에 나섰다.

호주 정부는 중국의 경제 보복에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호주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중국 외교부와 캔버라 주재 중국 대사관에 호주 여행·유학 자제 조치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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