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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물가 20년 최고.. RBA 5월 금리인상 기대

FX분석팀 on 04/27/2022 - 08:59

27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는 호주 물가상승률이 2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5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의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4.6%를 훌쩍 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2.1% 올라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1.7%를 상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2000년 재화용역세가 도입된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이라고 설명했다.

BIS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션 랭케이크 거시경제 헤드는 1분기 CPI가 높을 것으로 이미 예견됐으나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랭케이크 헤드는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와 중국 공급망 혼란을 고려할 때 5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RBA가 5월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면 임금 상승과 관련한 더 많은 정보가 확보되는 6월에는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스트앤영의 셔릴 머피 이코노미스트도 5월 인상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지난달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지 못했다면 5월 회의 때는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상 최저 수준인 0.1%의 금리는 이제 경제에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주중앙은행이 전 세계 다른 중앙은행의 긴축 행보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피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5일 회의에서 중앙은행은 물가와 인건비를 추가로 살펴보겠다고 밝혔지만 내달 18일에 발표되는 분기 임금 지수를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5월에 25bp, 혹은 그 이상 인상한다고 해도 쉽게 정당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의 벤 자먼 이코노미스트는 당초 6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봤지만 5월로 전망을 앞당겼다.

자먼 이코노미스트는 비록 물가 상승세가 주로 예상 범위 내, 그리고 정책에 민감하지 않은 영역에서 발생했지만 근원 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임금 관련 데이터가 나오기 전에 중앙은행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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