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호주달러,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0.7달러선 붕괴

호주달러,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0.7달러선 붕괴

FX분석팀 on 09/02/2015 - 11:40

현지시간 2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AUD/USD 환율은 장 중 한때0.6977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2009년 4월 이후 6년여 만에 처음으로 0.70달러 선이 붕괴됐다.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은 호주의 경우 최근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심화하면서 자국통화 약세가 지속돼왔다. 올해에만 호주 달러는 달러 대비 14% 하락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경제성장률도 약세에 부담을 줬다. 이날 오전 발표된 호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해 직전분기의 2.2% 성장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호주달러가 0.7달러선 이하로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RBA)의 선임 투자전략가는 중국 증시의 큰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따라 이번에 0.7달러선 붕괴가 불가피했다면서도 0.7달러선 이하로 지속되기 위해선 더 큰 압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