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서 총재, 중국-일본 경기 둔화.. 미 경제에 충격 없어
현지시간 3일 찰스 플로서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유로존과 중국, 일본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만 이것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서 총재는 이같은 주요 경제국들의 경기 둔화가 미국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며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최근 국제유가 하락은 미국 경제에 우호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하락도 일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보면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지수가 더 낮아질 수 있지만, 만약 에너지 가격이 안정된다면 물가는 상승할 것이라며, 정책 당국자들은 이같은 물가 변동성 확대를 예의주시하면서 추세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플로서 총재는 내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를 기록한 뒤 장기 추세치인 2.4%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며 인플레이션율은 연준 목표인 2%에 근접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지금처럼 제로(0) 수준에서 금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