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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에 안도한 ECB, 6월쯤 긴축 신호 줄 듯

FX분석팀 on 04/26/2017 - 08:48

프랑스 대통령선거 1차 투표에서 유럽연합(EU)을 지지하는 중도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면하게 되자 유럽중앙은행(ECB)도 안도하면서 서서히 통화완화정책을 긴축쪽으로 선회하는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25일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ECB 정책위원들은 이번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에 안도감을 표시하면서 오는 6월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부양기조를 줄이고 서서히 긴축으로 돌아서기 위한 시그널을 시장에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지난주말 이번주 27일에 있을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존의 양적완화를 그대로 유지하고 사상 최저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는 중도좌파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1위를 차지했고 극우성향의 국민전선(FN) 마린 르펜은 2위로 결선 투표에 올랐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는 마크롱 후보가 양자 대결에서 낙승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소식통은 6월에 정책위원들은 경제 전망의 하방 위험이나 그에 따른 추가 기준금리 인하, 추가적인 자산 매입 가능성을 낮추는 쪽으로 언급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기존 일방적인 통화부양 기조를 일부 제거하거나 줄인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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