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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이틀 매파 행보 지속.. “속도 높일 준비돼 있다”

FX분석팀 on 03/09/2023 - 08:26

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하원 금융위 청문회 자리에서 아직 3월 회의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추가적인 자료들을 검토할 때까지 결정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만약 전체적인 데이터의 방향이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내면, 연준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앞서 전날 상원 청문회에서도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며 이는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연준은 금리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 유지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온 이 같은 발언은 ‘빅스텝(50bp)’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3월 FOMC는 오는 21일 열린다. 연준은 앞서 지난달 초 회의에서는 통상적인 25bp 수준의 ‘베이비 스텝’ 금리인상으로 복귀했다.

그는 연말 최종 금리 수준과 관련해선 자신과 동료들이 새로운 전망을 3월 22일 발표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미 언급했다시피 현재까지 자료는 궁극적인 금리 수준이 기존 전망치보다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지난해 12월 FOMC 후 공개한 점도표에서 대부분의 연준 이사는 올해 말 금리 수준을 5~5.5%로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회의에서 이 전망치를 거론한 뒤 3월 발표 예정인 점도표에 대해 최종적인 금리는 지난 12월보다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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