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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내 테이퍼링 공감.. “금리인상은 시기상조”

FX분석팀 on 08/27/2021 - 11:45

2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연례 경제정책심포지엄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올해 안으로 테이퍼링를 시작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금리 인상도 없을 것이라 시기상조라고 못박았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안으로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이 연내 테이퍼링 실시에 공감했다. 연준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3월 단기 기준금리를 제로 금리 가까이로 낮췄으며, 매월 1,200억달러의 채권과 주택저당증권(MBS)를 매입하며 경기 부양에 힘써왔다.

다만, 정확한 테이퍼링 시점을 언급하진 않았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발표 시기를 두고 연준은 신중하게 앞으로 발표되는 지표와 위험의 진행 상황을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여전히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 경우 테이퍼링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속적으로 2%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치에 진전을 이룰 때까지 재정 정책을 유지한단 입장을 유지해왔다.

파월 의장은 고용 부문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은 5.4%로 지난해 4월 최고치인 14.8%보다 9.4%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단 높은 상황이다. 파월 의장은 아직 완전 고용까지는 거리가 있다면서도 최대 고용을 향한 지속적인 진전에 대한 전망은 좋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재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일시적이라는 기존의 관점을 고수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대유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비교적 좁은 범위의 상품과 서비스 부문에서만 이뤄지고 있다면서 과도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임금 인상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속도는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직접적인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이에 대해 우리는 다르고 훨씬 더 엄격한 검증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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