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기자회견, 물가 안정 절실하게 인식.. “필요시 더 빠른 금리인상 가능”

1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물가 안정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필요시 더 빠른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르면 5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 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모든 회의가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라이브 회의이며 필요시 금리인상을 더 빨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 안정은 장기적인 확장세에 필수라며 연준은 적절한 통화정책을 위해 민첩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이 매우 타이트하며 건강하지 못하다는 점도 수차례 강조했다.

노동 수요가 매우 강하지만 노동 공급이 약하다고 언급했다. 반면, 인플레이션 급등세는 경제 전반에 확산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FOMC 위원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하방 위험에도 견조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경제는 금리인상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포지션에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는 매우 강하다고 반복해서 강조하며, 연준은 물가 하락을 위해 필요한 정책 도구를 갖고 있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올해 하반기에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에는 더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그럼에도 통화정책이 약간 지연되면 2023년과 2024년에 더 많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이르면 오는 5월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위한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차대조표 축소가 금리인상과 함께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연준 관료들이 이번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절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자세한 내용은 3주후에 회의록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 프레임워크는 연준이 마지막으로 한 일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 매우 친숙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지난번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지난번보다 더 일찍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이 강한 고용 시장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강한 고용을 유지하면서 물가 안정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 이상 비상 상황에서의 통화정책은 필요하지 않으며, 통화정책 정상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