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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이길 준비 돼 있고, 솔직히 이겼다”

FX분석팀 on 11/04/2020 - 09:17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실상 승리를 선언하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대한 확실한 기선제압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이튿날인 이날 새벽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 이길 준비가 돼 있고, 솔직히 이겼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우편투표 개표 기준을 두고 잡음이 나오는 펜실베이니아주에 대해서도 “우리가 이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러스트벨트’인 위스콘신과 미시간주에서도 자신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3개 주와 내가 승리를 거둘 다른 주들까지 합치면 얼마나 큰 격차로 이겼는지 볼 수 있다며 12표 차이로 이긴 수준이 아니지 않냐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나 오하이오에서 승리한 것을 언급하면서 상대방은 자신을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며 바이든 후보가 자신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또 현재 바이든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는 애리조나에서도 자신이 반전을 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승리가 확정적인데도 불구하고 언론이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오늘 결과가 확정 발표가 되지 않은 건 망신거리이고, 사실상 자신이 이긴 게 맞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중요하고 중대한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우편투표를 놓고 줄곧 ‘사기투표’라는 주장을 거듭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역시 이번 선거는 국민에 대한 사기 선거라면서 이 문제를 연방대법원으로 가져가겠다고 경고했다.

CNN방송 등 개표 현황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 승리가 확정된 주요 지역은 ‘선 벨트’ 핵심 경합 지역인 플로리다주를 비롯해 공화당 텃밭 텍사스, ‘러스트 벨트’의 오하이오와 아이오와, 인디애나 등이다. 위스콘신과 미시간의 경우 각각 81%와 67%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펜실베이니아도 73%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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