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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일 정상회담서 엔화 가치에 대해 공격적으로 비판할 듯

FX분석팀 on 02/09/2017 - 08:07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엔화에 대해 공격적인 접근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시간 8일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선임 외환전략가는 트럼프가 일본의 통화정책에 초점을 맞춰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며 일본 당국의 엔화 가치 절하 정책을 콕 집어 비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취임이후 일본 자동차 산업이 미국에 불리하게 작동한다고 비판하는가하면 일본 수출을 유리하게 만드는 불공정한 통화정책에 대해 비난을 가한 바 있다.

폴리 전략가는 일본은행(BOJ)이 측정하는 실효환율은 2년전 이미 1973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며, 지금도 그때와 비슷한 상황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지만 다양한 요인이 뒤섞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가 엔이나 유로에 비해 과대평가 되어있다며 일본으로서는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미·일 정상회담이 다가올수록 통화가 어떻게 반응할지 알기는 매우 힘들다며 안전자산으로서의 일본 엔의 역할, 남중국해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갈등을 둘러싸고 엔은 어느정도 가치를 높게 유지할 수 있지만 정상회담에 돌입되면 엔화 가치의 향방을 가늠하기가 매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10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은 10일과 11일 이틀간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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