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달 21~24일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 예정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다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달 21~24일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고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그와 동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와 국경 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인해 올해 다보스포럼에 자리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참석해서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역설한 바 있다.

내달 다보스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경제적 치적을 강조할 전망이다. 그는 내년에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선거 운동에 집중하면서 해외 일정을 많이 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영국 총선에서 승리한 그는 다음달 31일까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