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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압박에 기준금리 4.25%p 대폭 인하

FX분석팀 on 07/26/2019 - 08:17

25일(현지시간) 터키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인 1주일짜리 레포 금리를 기존 24%에서 19.75%까지 4.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1.50%보다 더 낮은 수준이며 2002년 이후 가장 큰 인하폭이다.

달러화 대비 터키 리라화의 가치는 금리인하 발표 직후 급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였다. 달러/리라화 환율은 우리 시간으로 오전 8시 기준 5.70리라에 거래되고 있다.

터키는 지난해 9월 미국의 경제제재로 인해 리라화의 가치가 폭락하고 물가 상승률이 15년 만에 최고치인 25%를 넘어서자 17.75%이었던 기준금리를 24%까지 끌어올린 뒤 이를 유지해왔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금리인하의 배경으로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됐다는 것을 꼽았다.

중앙은행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완화를 유지하는 것이 국가 리스크 감소와 장기 금리 인하, 강력한 경기 회복의 핵심이라며, 물가와 금융 안정이라는 목표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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