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연은, 임금 상승률.. “2025년까지 3%로 감소할 것”

23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장기 노동시장 균형 모델 추정 편차로 측정한 임금 압력은 이미 완화되기 시작했다며, 미국의 임금 상승률이 노동 불균형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2025년까지 연간 3%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금 상승률은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높으나 인플레이션이 최근 정점에서 점차 둔화되고 있는 만큼 임금 수준도 이를 반영할 것이란 분석이다.

마틴 델루카와 윌렘 반 잔드베게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추정 모델의 임금 상승률 전망치는 2025년까지 연간 약 3%로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것이라며, 임금 증가율의 상승이 인플레이션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반영하고 노동 시장 불균형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클리블랜드 연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어 3% 내외의 임금 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의 인플레이션과 일치한다고 해석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은 2022년 중반에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임금 상승률 하락을 시사한다며, 전년 대비 임금 상승률은 2024년 4분기에는 3.3%로 하락하고 2025년 4분기에는 2.8%로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동시에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은 2024년 4분기에는 2.6%, 2025년 4분기에는 2.2%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