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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다 부의장, 실업률 떨어져도 금리 올리지는 않을 것

FX분석팀 on 08/31/2020 - 11:51

31일(현지시간)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 앞서 준비된 원고를 통해 새로운 정책 체계에서 저 실업률만으로는 금리를 인상하기에 불충분하다며, 단지 실업률이 떨어진다고 해서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낮은 인플레이션 시대가 전략적 변화를 요구했다고 봤으며,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과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연준의 중대한 정책 변화와 관련된 광범위한 부분과 관련해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정책 틀은 우리의 통화 정책 전략에 중요하고 강력한 진화를 의미한다며,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정책을 수행하는 세계에서 연준이 지속적인 기반에서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가장 잘 갖춰진 통화 정책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번 변화는 인플레이션이 계속돼 연준의 목표 수준 이상으로 지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거나 금융 안정 우려를 높이는 증거가 없다면 새로운 정책 틀에서 저 실업률 그 자체로 정책 조치에 충분한 방아쇠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연준의 판단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연준 위원들이 평균물가목표제에서 기술적인 규칙을 정하는 데는 회의적이었으며, 새로운 정책 틀에서는 유연성이 중요한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마이너스 금리는 미국에서 매력적이지 않은 정책 옵션이라며 인플레이션을 촉진하기 위한 마이너스 금리를 옹호하지 않았다.

그는 수익률 곡선 제어의 이점은 대단치 않을 수 있고 복잡하다며 수익률 곡선 제어의 효과에 대해서도 의심했다. 이어 상황이 현저하게 바뀐다면 수익률 곡선 제어는 실행해볼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테이블 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들 새로운 전략보다는 포워드 가이던스와 대규모 자산매입이 효과적인 부양 정책이라고 진단했다. 연준은 경제 전망 요약에 있어 개선 가능성을 평가할 것이며, 12월까지 가능성 있는 커뮤니케이션 변화와 관련해서도 결정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저금리가 기준이 될 세상에서 실효성이 없는 모델을 따르는 과거 정책이 잘못됐을 수 있다고도 진단했다. 금리가 자주 제로 근처에 있을 때 연준의 이전 정책 틀은 덜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실업률이 낮아진다고 해서 물가 급등을 부채질하지 않았으며, 물가 안정 요구는 인플레이션 기대를 잘 가둬뒀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 많은 사람이 일하면 임금과 인플레이션이 올라갈 것이라는 과거 연준이 따라온 모델들은 틀렸을 수 있다며, 단지 과거 경제 모델이 인플레이션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해서 금리 인상을 정당화하기는 어렵다고 인정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기대는 2% 인플레이션 목표에 해당하는 범위의 하단 근처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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