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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BOE 총재, 인플레이션 예의 주시.. 매파적 스탠스

FX분석팀 on 01/17/2017 - 09:06

현지시간 16일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BOE) 총재가 좀 더 매파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카니 총재는 이날 견조한 경제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높은 물가에 대한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다고 재차 밝혔다.

카니 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지난해 11월 통화정책위원회(MPC)가 ‘인플레가 목표치를 넘는 영역에 대해 인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재확인했다.

카니 총재는 최근 국내적으로 소비자 물가 모멘텀이 지속되며 세계적으로 성장 전망이 더 강력해졌다는 신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 소비자들이 강력한 소비를 지속하고 있지만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을 완전히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MPC가 인플레 인내심dl라는 관점에서 향후 전개를 예의주시하고 이에 따라 정책 스탠스와 경제 평가를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BOE는 파운드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실업률과 미약한 성장이 더 큰 문제라고 봤다. 최근 고용과 성장이 개선되면서 BOE가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한 대응에 착수할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카니 총재는 ‘소비 주도형 성장은 느리고 지속가능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카니 총재의 연설에 앞서 파운드는 16일 아시아 시간 거래에서 거의 30년만에 최저로 밀렸다. 테레사 메이 총리가 17일 연설을 통해 영국이 유럽연합(EU)의 단일 시장 접근성을 포기하는 ‘하드 브렉시트’를 예고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카니 총재는 환율 변화로 인한 ‘인플레이션 충격’ 속에서 통화정책을 통한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균형을 맞추기는 매우 어렵다고 우려했다.

BOE는 1997년 이후 최대폭의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을 예상하고 있다. BOE가 독립성을 얻은 199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물가상승이 있을 것으로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회의에서 BOE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2.0%에서 2.7%로, 2018년은 2.4%에서 2.7%로 각각 높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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