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BOE 총재, 성장 및 물가 회복 강화 위해 단기 부양 논의

8일(현지시간)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BOE) 총재는 런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예상되는 영국의 성장과 인플레이션 회복을 더 강화하기 위해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단기 부양의 상대적 이점에 대한 논의가 있다고 소개했다.

카니 총재는 경제가 가라앉아 있고 슬랙(고용 등 생산요소의 잉여)은 증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면서 국내 경제주체들의 자신감이 얼마나 빠르게 돌아올 것인가에 많은 게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만도 하게, MPC에서 단기부양의 상대적 이점에 대한 논의가 있다고 전했다.

카니 총재는 또 BOE가 현재 최소한 250bp에 맞먹는 추가 통화정책 여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카니 총재는 BOE가 적어도 지난 2016년 8월 600억파운드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2배에 달하는 정책여력을 갖고 있으며, 이는 기준금리를 100bp 인하하는 것에 맞먹는 여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BOE의 무기고에는 포워드 가이던스도 있고, BOE의 기준금리는 현재 0.75%라며, 즉 합리적으로 따져보건데, 전통적 수단과 비전통적 수단을 합할 경우 우리는 과거 기준으로 250bp의 금리인하에 맞먹는 정책여력을 갖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카니 총재의 비둘기 발언이 전해진 직후 GBP/USD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