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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2008년 이후 처음 금리 인상.. EU 국가 중 처음

FX분석팀 on 08/04/2017 - 08:42

현지시간 3일 체코가 금융위기 후 유럽연합(EU) 국가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체코 중앙은행은 이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2주 레포 금리)를 0.05%에서 0.25%로 0.2%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체코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건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금융위기 후 EU 국가 중 처음이기도 하다.

체코 중앙은행은 2008년 3.75%였던 기준금리를 2012년 사상 최저인 0.05%까지 낮췄다. 2013년엔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체코 화폐 코루나의 유로화에 대한 고정환율제까지 도입했다.

그러나 체코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고 올해 경제성장률이 3%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 4월 고정환율제를 폐기했다. 지난 6월엔 체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위험을 언급하면서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루이스 코스타 씨티 애널리스트는 “체코 중앙은행이 진정한 의미에서 긴축으로 선회한 첫 유럽 중앙은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  유로존 EU 국가인 체코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유로존의 긴축 시점에도 이목이 쏠린다. 올해 들어 유로존의 경기회복세가 가시화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위기 이후 시행해 온 통화완화정책을 축소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 고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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