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 건들락, 미국 부채 급증.. “우려할만한 수준”
26일(현지시간) ‘채권왕’으로 유명한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부채가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건들락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으로 부채 비용이 증가했다며, 부채 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향후 몇 주간 문제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들락은 국가 부채가 32조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미 33조달러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자 비용도 연준의 500bp 인상을 주요 촉매제로 당연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들락은 몇 년 전 거의 제로에 가까운 금리로 발행된 상당한 규모의 단기 채권 만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팬데믹 기간 긴급 프로그램 자금을 마련하느라 쌓인 부채 중 일부를 미국 정부가 곧 상환해야 하는 상황임을 설명했다.
이달 초에도 건들락은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완전히 침체한 모습이라며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