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WTO 회원국들.. 신종 코로나 이유로 무역제한 말아 달라

12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 주재 중국 대표는 다른 회원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사태를 이유로 국제 무역을 제한하지 말아야 달라고 촉구했다.

WTO 주재 중국 대표는 이날 열린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과도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말기를 바라고, 중국과의 무역에서 불필요한 제한을 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회원국들이 WTO 규정을 준수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와 의견을 존중하기를 바란다면서 과도한 조치는 역효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WHO는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억제를 위해서 여행과 교역을 금지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지난 10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신종코로나 사태로 국제무역을 간섭해서는 안된다면서 중국은 전염병 통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능력과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또 세계 각국이 협력해 이번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얻기를 바라고, 정상적인 국제 무역 질서를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