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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월 26일 위안화 원유선물 내놓는다

FX분석팀 on 02/12/2018 - 08:05

현지시간 9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상하이선물거래소 산하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소에서 다음 달 26일 원유 선물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새로운 원유 선물시장을 만든 것은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나 브렌트유 등 기존 글로벌 원유시장에서 기준이 되는 자산이 아시아 시장 수급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위안화로 거래되는 선물 시장을 개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의 영향력을 낮추고 위안화의 위상을 높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1993년 자국 투자자들만 거래하는 원유 선물시장을 개설했지만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 1년여 만에 거래를 중단했다. 이어 2012년부터 국제 투자자도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원유 선물시장을 재개장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면서 개장을 미뤄왔다.

중국의 시장 통제력이 너무 강해 중국의 원유 시장을 WTI나 북해산 브렌트유처럼 벤치마크로 쓰기엔 불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중국이 최근 금융시장 등 서비스 시장 개혁과 자유화를 강조했고 지난해 9월부터 위안화 표시 원유 선물을 내놓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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