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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이르면 이달부터 지준율 인하될 수도

FX분석팀 on 11/09/2023 - 07:28

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유동성 지원 계획을 시사한 판궁성 중국인민은행(PBOC) 총재의 발언에, 이르면 이달부터 인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물가 지표까지 부진해 어느 시기에 움직일지 이목이 쏠린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이르면 PBOC가 이달에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올해 중 또 다른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이 이처럼 전망한 이유는 판궁성 총재의 발언 때문이다. 판궁성 총재는 전일 금융가 포럼 연차총회에서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조달 비용을 더욱 줄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 페이펑 중국우정저축은행 연구원은 이번 달에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충분한 유동성 수준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국채 발행을 위한 유동성을 보충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사모예드 클라우드 테크놀로지 그룹의 찰리 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잠재성장률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며, 달러 강세가 촉발하는 위안화 약세까지 고려하면 이번 분기에 다른 금리인하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PBOC는 지급준비율 외 1·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등 다양한 금리를 운용하고 있다.

판궁성 총재가 공개 발언을 할 때마다 중국 내에서는 금리인하 기대가 확산 중이다. 판궁성 총재는 10월 중순에 목표지향적이고 강력한 방식으로 건전한 통화정책을 시행해 경기 회복 모멘텀을 강화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을 지속하고 구조 조정에서 통화정책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1일에는 금융 부문이 실물경제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소비자물가 하락세까지 나타났기에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석 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다만, 매체는 PBOC의 금리인하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과감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PBOC가 시중은행의 적정 이자수익을 고려하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자칫 대규모 부양책을 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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