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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올해 3차례 머니마켓 금리 인상할 것

FX분석팀 on 01/03/2018 - 09:36

현지시간 2일 블룸버그 설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올해 머니마켓(단기유동성시장) 금리를 평균 15bp(1bp=0.01%p)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중국이 미국과의 지나친 정책 다이저번스를 막고 디레버리징 압박을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설문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인민은행이 7일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약정) 금리를 올해 최소 3차례, 5bp씩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리 인상의 시작은 1분기가 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보다 긴축 속도가 낮아지는 것이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분기 금리를 두 차례 각각 10bp씩 올렸고 12월에는 5bp 인상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15~27일 애널리스트 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하지만 또 다른 별도의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기준금리에 대해서 2020년 초까지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금리를 2015년 10월 이후 동결했다. 4분기에는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이 17%에서 16.5%로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올 1월 1일부터 시작된 중소기업 지원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인민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발맞추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연준은 금리를 모두 3차례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같은 폭의 금리 인상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박자를 맞추면, 중국은 유동성 긴장을 유지하고 자본유출을 막아 금융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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