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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미 금리인상 탓에 환율 산정방식 수정

FX분석팀 on 06/02/2017 - 09:22

현지시간 2일 중국 인민은행은 파이낸셜 뉴스를 통해 고시 위안의 산정 방식을 수정한 것은 이달 오를 것으로 보이는 미국 금리의 효과와 시기적 달러 수요 압박을 상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파이낸셜뉴스는 이번 조치가 없었다면 ‘역내외의 모순’으로 인한 리스크 압박이 심화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환율 위험을 안정화해서 신용축소(디레버리징) 조치를 계속할 여지가 생겼다며 올해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금융시스템의 리스크 축소와 디레버리징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은행 산하 중국외환거래시스템(CFETS)은 지난달 26일 매일 고시 위안을 산정할 때 통화의 수요와 공급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해 ‘경기 대응 변수’를 감안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조치에 대해 정부가 시장 역할을 축소해 위안화 변동성을 낮추고 개입할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달러 대비 위안화는 지난달 26일 이후 0.7% 올라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은 금리를 올렸고 몇 시간 지나 인민은행도 단기 금리를 인상했다. 당시 이코노미스트들은 인민은행이 위안화 안정화와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연준 긴축을 좇았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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