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무역협상.. 전부 합의되지 전까진 합의 없다

2일(현지시간)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는 무역협상에 관한 중국의 입장이 담긴 백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모든 것이 합의되기 전에는 아무것도 합의되지 않는다며 강경한 발언을 내놨다.

왕서우원 부부장은 모든 것이 합의되기 전에는 아무것도 합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마지막 순간까지 왔다 갔다 하며 수정하고 조정하는 건 정상적인 협상의 일환이라며 중국이 합의 사항을 되돌렸다는 일각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미 언론은 중국이 막판에 합의 사항을 파기한 탓에 지난 5월 미중 무역협상이 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백서에서 중국 정부는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가 유일하고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협력만이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며 분쟁은 모두에게 해악을 가져오기 때문에 협력만이 유일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