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등락 끝에 반등 성공.. 상승 폭은 미미

현지시간 11일 중국 증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 당국의 정책개입이 투심을 살리는데 실패했다는 관측이 투심을 위축시켰지만 원자재주들이 랠리를 펼치며 하락분을 상쇄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20% 오른 2810.31을 기록했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0.22% 떨어진 1685.24로 마감했다.

주말 발표될 경제지표가 중국의 성장 둔화 지속을 보여줄 것이라는 우려도 초반 투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1일 예정된 중국 1~2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5.6% 증가해 2009년 이후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도시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비 9.3%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UOB카이한의 기관투자부문 이사는 펀더멘탈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대부분이 향후 양회에서 정책 성명이 나오길 기다리며 관망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