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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플레-지정학적 긴장.. 다음 금융위기 촉발할 것

FX분석팀 on 06/10/2021 - 08:56

9일(현지시간) 영국 투자 컨설팅 회사 인디펜던트 스트래티지의 데이비드 로시 글로벌 전략가는 주식 강세장이 끝물에 가까워졌으며, 다음번 시장 붕괴가 멀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바 있는 그는 다음번 금융위기를 촉발할 수 있는 두 요인으로 인플레이션 위협과 지정학적 긴장을 꼽았다.

로시 전략가는 이 둘 중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약세장이 올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되돌아오고 있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중앙은행은 뒤처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주요국 경제는 과열되고 결국 중앙은행들은 돈을 찍어낸 후 정부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으로 충분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경우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서 이 시점이 새로운 약세장을 맞이하게 되는 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시 전략가는 다음 금융 위기를 촉발할 수 있는 또 다른 원인으로 지정학적 긴장 악화를 꼽으며 남중국해 분쟁에 대해 언급했다.

남중국해는 중국을 비롯한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가 지난 수년간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해상 무역 통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남중국해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떨어지자, 중국은 더욱 강력하게 영토 소유권을 피력해 왔다.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될 경우 우발적인 군사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로시 전략가는 중국과 관련한 지정학적 긴장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황이라면서 금융시장으로 이 문제가 흘러드는지는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5년 이내에 이 현상을 목격하게 될 수도 있다면서 5개월 이내에 벌어질 것이냐고 묻는다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요소라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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