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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유로 반등 일시적일 듯

FX분석팀 on 05/31/2018 - 09:56

30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EUR/USD 환율은 1.1660달러 근처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29일 이탈리아 연립정부 구성 실패와 이에 따른 재선거 실시 가능성 등으로 1.1509달러까지 급락했던데서 크게 반등한 것이다.

환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유로화의 반등에도 이대로 오름세가 이어지긴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BK에셋매니지먼트의 매니징 디렉터는 이탈리아 채권 시장이 안정되면 EUR/USD 환율이 중요 레벨인 1.15달러 앞에서 한숨을 돌릴 것이라면서도 이미 시장이 타격을 받은 데다 현재 이탈리아 위기에 대한 의미있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로 반등은 일시적이라고 판단했다.

TD증권의 전략가는 유로 매수 포지션의 청산이 가장 큰 리스크라면서 만약 환율이 1.15달러를 밑돌면 항복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즈호증권은 스페인 정치 혼란도 유로화 하락을 부채질하는 요인이라며 1.10달러가 다음 중요 레벨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여전히 시장에 유로 롱포지션이 많다면서 이 포지션이 되감길 경우 환율이 더 급격하게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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