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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유로존 PMI 악화.. 하반기 유로존 경기 침체 시사

FX분석팀 on 08/24/2022 - 08:15

23일(현지시간) 경제 전문가들은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 악화가 하반기 유로존 경제 침체를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8월 종합 PMI는 49.2로 전월 49.9에서 하락해 1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PMI는 49.7로 26개월래 최저치를, 서비스업 PMI가 50.2로 17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네덜란드 금융회사 ING는 8월 PMI는 유럽 경제가 빠르게 침체로 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신규 주문은 계속 줄어들고 있고 재고 축적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ING는 수요 약화로 인해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ING는 향후 몇 달간 경제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구매력이 계속 약화되면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에 정책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나 급속히 냉각되는 경제로 인해 이후 금리인상 사이클을 일시 중단할 것으로 내다봤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OE)는 8월 PMI가 더욱 악화돼 올해 하반기 유로존 경제 성장세는 정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OE의 로리 페네시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제조업 부문이 에너지 비용 상승, 공급 병목 현상, 지속적인 노동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니크레디트는 유로존 PMI가 ‘붕괴’ 수준을 가리키진 않았다면서도 유로존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은행은 생산과 신규 주문의 감소가 바닥에 접근했다는 신호가 있긴 하지만 제조업 부문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이고, 서비스 활동은 지표는 모멘텀을 잃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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