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년물 국채수익률,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하락

현지시간 19일 일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역으로 내려섰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일본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던 지난해 11월 중순 수준에 근접해진 것이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일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007% 하락해 -0.002%에 거래 중이다. 장중 -0.004%까지 내리기도 했다.

2월 초만 하더라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116%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두 달 사이에 글로벌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에 대한 비관론이 고개를 들면서 국채 수익률은 반락했다.

부양정책을 펼칠 줄 알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의문이 제기된 것이 악재였다. 또한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일본 국채와 같은 안전 자산에 자금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