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내년 3.0% 이상 성장 예상

21일(현지시간) 유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내년도 일본경제 실질 성장률이 3.0%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전제로 내년도 예산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전망 당시에는 내년도 성장률을 연 2.2%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5개월 만에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것이다. 전날 통과한 보정예산의 경기부양 효과, 내년 초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수치다.

특히, 내년도에는 법인세 수입이 크게 회복되면서, 과거 최고였던 65조엔 정도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10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는 내년도 일본경제 실질성장률을 2.9%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2%중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7월 전망치 3.7%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 방역 강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긴급사태 선언으로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3분기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린 것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는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일본 경제 성장률을 기존 7월 2.8%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