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일본 마이너스금리에도 대출잔액 증가율 3년래 최저

일본 마이너스금리에도 대출잔액 증가율 3년래 최저

FX분석팀 on 04/12/2016 - 09:41

현지시간 12일 일본은행(BOJ)의 대출잔액이 2% 증가하는데 그쳤다. 유례없는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도 불구하고 대출은 속 시원히 늘어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일본은행에 따르면 3월 일본은행의 대출잔액은 433조3461억엔으로 전년 대비 2% 늘었다. 1월 2.2%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다. 이는 2013년 3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엔화 강세 영향으로 은행권의 해외 대출을 엔화로 환산한 금액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는 지난 2월16일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이후 월간 수치로는 처음 집계된 것이다. 마이너스 금리에 따른 대출확대 효과가 사실상 없었던 셈이다.

일본은행은 엔화 강세 영향이 크고 대출 실태에 큰 변화는 없었던 만큼 마이너스 금리가 대출잔액에 영향을 주는 데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예금은 3% 늘어 전월 3.1% 증가한 것에 비해 역시 속도를 줄였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