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 스가 사임 의사 표명에 2% 급등

3일(현지시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자 닛케이가 2%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장중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2% 급등했다. 토픽스 지수도 1.68% 상승했다.

이는 스가 총리 사임으로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힐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은 일제히 스가 총리가 이날 총리직에서 사임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열린 자민당 임시 임원회에서 차기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NHK는 스가 총리가 30일로 자민당 총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총리직을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16일 정권을 잡은 지 불과 1년하고도 2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