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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반대 시위 확산에 총기류 주가 급등

FX분석팀 on 06/03/2020 - 09:54

2일(현지시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 증시에서 총기류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총기류 업체 스트럼루거는 4.4% 급등해 2016년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 업체의 주가는 지난 3거래일 동안 17.1% 뛰며 올 들어 51.3% 폭등했다.

다른 총기류업체 스미스앤웨슨은 10.1% 올라 2018년 9월 이후 최고를 달렸다. 주가는 지난 4거래일 동안만 무려 42.2% 치솟으며 올 들어 61.5% 뛰었다.

백인 경찰이 한 흑인 남성을 과잉 진압으로 숨지게 하면서 1주일 사이 인종차별 반대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급격하게 확산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등 대도시 곳곳에서 시위가 일어나며 주요 도시들은 야간통행 금지명령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화하는 시위에 대해 군투입을 경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통금과 같은 강력한 규제가 총기 수요를 촉발하는 최대 요인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총기류 구입을 위해 필요한 범죄기록 조회는 지난 3월에 이어 5월에도 3만 건이 넘었다. 연방수사국(FBI)가 관련 조회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월간 조회가 3만건을 넘긴 이전 경우는 2015년 12월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당시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에서는 14명이 죽고 22명 부상을 입는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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