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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총재, 헝다 주주 권한.. “충분히 존중될 것”

FX분석팀 on 12/09/2021 - 08:45

9일(현지시간)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디폴트 위기에 빠진 중국 부동산업체 헝다그룹 주주들과 채권보유자들의 권리는 법적 우선순위에 따라 충분히 존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홍콩에서 열린 한 금융포럼에서 일부 중국 부동산업체들로 촉발한 단기 리스크는 홍콩 자본시장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헝다그룹은 이번 주 채무 상환 기한을 지키지 않아 세계 최대 규모 부채를 안고 디폴트 위기에 처했다. 그룹의 부채 규모는 3000억달러 상당이다.

다만, 관리 채무 재조정에 대한 희망이 일단 대형 붕괴를 우려하는 시장의 두려움을 진정시킨 상황이다. 인민은행은 헝다그룹의 채무재조정에 앞서 지급준비율을 낮춰 은행권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이번 사태의 여파가 추가로 확산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헝다의 파산이 부동산 산업 전반에 전염돼 줄도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실제 중소 건설사 자자오예(카이사)는 지난 7일 4억달러의 달러채권 이자를 상환일에 맞추지 못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전일 오전 주가가 폭락해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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