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고문, 내년 중국 성장률 목표 5% 밑돌 것

18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의 류시진 정책 고문은 중국의 내년 성장률 목표는 5%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고문은 이날 차이신서밋 행사에서 현재 중국의 경제성장은 정상 궤도 혹은 합리적 범위로 되돌아가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 3분기까지 중국은 3% 성장해 정부 목표인 5.5%를 크게 밑돌았고 올해 전체로도 3%를 가까스로 넘길 것이라고 전망한다.

류 고문은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력을 떨쳐 내고 내년 상반기 성장이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성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를 통해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고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에 경제 자문을 제공하는 이들은 내년 성장률 목표를 4.5~5.5% 수준으로 추천하겠지만 코로나19를 비롯해 다른 문제가 생길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공산당은 다음달 중순께 중앙경제공작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내년 경제운용 방향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