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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G7 최초로 중국 ‘일대일로’ 공식 승인.. 미국 강력 반발

FX분석팀 on 03/06/2019 - 08:15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탈리아가 주요 7개국(G7) 중 가장 처음으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공식승인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미 정부는 물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미켈레 게라치 이탈리아 경제발전부 차관은 이달 말 시진핑 국가주석이 로마를 방문해 양국 간의 경제협력 강화에 관한 문건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라치 차관은 아직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며, 시 주석이 방문할 때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탈리아는 ‘메이드 인 이탈리아’ 제품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수출에 보다 성공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럿 마키스 백악관 국가안보 대변인은 일대일로 승인이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경제혜택을 가져올지에 대해 우리는 회의적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이탈리아의 글로벌 명성에 해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미국 관리들은 중국의 인프라스트럭처 외교의 부정적 효과에 대해 경고한 바있다며, 이탈리아를 포함해 모든 동맹국과 파트너국들은 중국이 국제 기준에 따라 투자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오는 22일 이탈리아를 방문해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을 예방하고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또 주세페 콘테 총리와 회담을 갖고, 시칠리아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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