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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내년도 예산안 관련 EU와 기술적 합의에 도달

FX분석팀 on 12/19/2018 - 08:06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재무부 대변인은 2019년도 예산안과 관련,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기술적 합의에 도달했으며, 19일 집행위에서 비준 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U집행위는 지난 10월 이탈리아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2.4%에 달한다며 수정안을 요구했다. 그러나 새로 들어선 이탈리아 정부는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고 각종 복지공약 이행을 위해선 꼭 필요한 돈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이후 EU는 사상 첫 제재 절차에 돌입했다. 최대 GDP의 0.2% 과징금 또는 EU지원금 삭감이 고려됐다. 과징금은 이탈리아 경제규모를 고려하면 350억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결국 이탈리아는 약 40억유로를 삭감, 재정적자 규모를 GDP 대비 2.4%에서 2.04%까지 축소한 수정안을 제시했다. EU는 수정 예산안 제출에 대해 ‘진전’이라고 반기면서도, 건전성을 위해서는 추가 예산 삭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여전히 목표치(GDP 대비 1.8%)에는 미치지 못해서다.

주세페 콘테 총리,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 루이지 디 마이오 부총리 겸 노동산업장관 등 이탈리아 정부 핵심 인사들은 지난 16일 로마에서 4시간 동안의 논의 끝에 EU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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