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추구하지 않지만.. 어떤 조치에도 신속히 대응할 것

18일(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란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미국이나 사우디아 아라비아의 어떤 조치에도 신속히 맞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사우디 아람코 원유시설에 대한 공격은 예멘 반군에 의해 수행된 것으로, 사우디의 군사 행동에 대한 예멘 반군의 보복 조치라면서 사우디에게 경고와 교훈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이란 통신사 ISNA는 이란 정부가 사우디 원유시설 공격과 관련해 이란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문서를 스위스 외교 사절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서에서 이란 정부는 사우디 원유시설 공격에 이란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향후 미국의 어떤 조치에 대해서도 이란은 대항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한다.

한,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정부는 아람코 원유설비 공격에 이란이 개입했다는 증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란측의 전술한 성명은 사우디의 증거 제시를 몇 시간 앞두고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