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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커 EU 집행위원장, “브렉시트 연장은 없다”

FX분석팀 on 10/18/2019 - 09:28

17일(현지시간)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브렉시트 합의 사실을 발표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브렉시트 연장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미 테리사 메이 총리 시절 여러 차례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시켰던 영국 의회를 압박하려는 발언으로 보인다.

융커 위원장은 이날 브렉시트 합의 발표 기자회견에서 ‘합의안이 오는 19일 영국 의회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합의안을 의회에 갖고 가는 것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 보리스 존슨 총리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그렇게 되길 바라고, 만약 통과되지 않으면 더 이상 연장은 없다며, 그런 요청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어려운 절차를 더 연장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융커 위원장은 영국이 브렉시트 연장을 요청할 경우 거부할 권한이 없다. EU 27개국이 공동으로 결정할 사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반응은 그동안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과 씨름해왔던 유럽 정상들의 피로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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