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커 EC 위원장, EU에 다시 순풍.. 브렉시트-포퓰리즘 이겼다

현지시간 13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이 지난 10년 동안 경제위기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난민 위기, 포퓰리즘 기승 등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순항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EU가 5년 연속 경제 회복세와 9년 이래 실업률 최저치 등 다시 성장의 모멘텀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융커 위원장은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 연설에서 유럽의 항행 길에 순풍이 돌아왔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유럽의 결속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며, 경제적 모멘텀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융커 위원장은 EU 경제가 5년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업률은 9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EU의 경제 성장이 미국을 앞질렀다는 사실도 자랑했다.

융커 위원장은 유럽은 EU가 난민 비상사태를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를 놓고 분열돼 있을 때조차 언제,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를 시민들에게 알려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융커 위원장은 지난해는 28개 나라들로 구성된 EU 블록이 뿌리 채 흔들렸다고 회상했다. 융커 위원장은 지난해는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하고,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리고, 난민위기 및 경제문제가 잇달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