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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채금리, 독일 물가 상승 가속화에 일제히 상승

FX분석팀 on 03/02/2023 - 07:17

1일(현지시간) 독일의 물가 상승세가 예상 밖으로 가속화되면서 유럽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6.16bp 상승한 2.7117%를 기록했다. 금리는 장중 2.73% 가까이 상승해 2011년 7월 말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5.66bp 상승한 3.1969%를 기록해 201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10년물 금리도 9.51bp 급등한 4.5721%를 나타냈고, 영국 10년물 금리는 12.26% 오른 3.8399%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독일의 2월 소비자물가가 유럽중앙은행(ECB) 기준을 따른 지수 기준으로 전년 대비 9.3% 상승해 1월에 기록한 9.2% 상승을 웃돌면서 유럽 국채 금리가 일제히 올랐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독일 물가 상승률이 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에너지 가격은 고점에서 둔화됐지만 식료품과 서비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2일 발표되는 유로존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상승세가 가속화됐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유로화는 물가와 채권 금리 상승에 랠리를 보였다. 지난달 28일 1.05달러 후반~1.06달러 초반에서 움직이던 EUR/USD 환율은 1일 한때 1.07달러에 근접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이어 독일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중국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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