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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임박한 미∙중 간 무역전쟁에 하락 Stoxx 1.55%↓

FX분석팀 on 03/22/2018 - 14:06

영국 FTSE100 지수
6,952.59[▼86.38] -1.23%

프랑스 CAC40 지수
5,167.21[▼72.53] -1.38%

독일 DAX30 지수
12,100.08[▼209.07] -1.70%

 

22일(현지시간) 유럽 증시 주요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향해 대규모 관세를 적용하기로 결정하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86.38포인트(1.23%) 내린 6,952.59에, 프랑스 CAC40지수는 72.53포인트(1.38%) 떨어진 5,167.21로, 독일 DAX30지수는 209.07포인트(1.70%) 내린 1만2,100.0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1.55% 내려 369.15를 나타냈다.

기술종목(2.1%↓)이 페이스북 악재로 가장 부진했다. 유나이티드 인터넷(9.5%↓)은 실적부진에, 영국 패션 브랜드 테드 베이커(12.94%↓)는 운영이 어렵다는 발표에 각각 급락했다. 다국적 기업 레킷벤키저는 제약사 화이자의 소매 헬스케어 부문 인수 협상을 종료한다고 발표하며 4.78% 상승을 나타냈다. 광산종목은 장 마감에 이르러 3% 가량 큰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뉴욕장이 개장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낙폭을 더욱 키웠다.
유럽과 뉴욕증시 모두 임박한 무역전쟁의 위협 앞에 투자심리가 경색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최대 6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미국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는 게 주된 이유로서, 중국산 신발부터 전자제품까지 100여 종의 제품이 부과 대상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세계 경제에 최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세계 1, 2위 국가의 적대적 경쟁이 세계 경제의 성장동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만 보더라도 수입물가 인상에 따라 기업활동이 영향을 받고 개인의 소비도 위축될 위험이 있다.

이날 영국중앙은행(BOE)은 2월 정례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0.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결과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은 찬성 7표 대 반대 2표로 결정됐다.
반대한 2명의 통화정책위원회(MPC) 위원인 맥캐퍼티 의원과 사운더스 의원은 슬랙(유휴노동인력)이 대부분 사라졌고, 임금상승률이 높아졌다며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OE는 브렉시트가 아직 경기 전망에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며, 위원들 모두 점진적인 금리 인상에는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 지표는 혼재한 모습이었다.
3월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으로 14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56.8을 밑돌았다.
반면, 영국의  2월 소매판매는 0.8%을 나타내며 시장 전망치 0.4%보다 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0.34% 내린 1.2296달러를,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6.3bp(1bp=0.01%포인트) 하락한 0.531%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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