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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유가 하락에 에너지 중심 약세 Stoxx 0.30% 하락

FX분석팀 on 06/12/2019 - 14:41

 

영국FTSE100 지수
7,367.62 [▼ 30.83] -0.42%
프랑스CAC40 지수
5,374.92 [▼ 33.53] -0.62%
독일DAX30 지수
12,115.68 [▼ 40.13] -0.33%

 

12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멕시코 합의 이후 시장의 관심이 미-중 무역 협상으로 옮겨가면서 재차 우려감이 부상, 이날 유가의 급락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저해시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30.83포인트(0.42%) 하락한 7,367.62에, 프랑스CAC40지수는 33.53포인트(0.62%) 하락한 5,374.92에, 독일DAX30지수는 40.13포인트(0.33%) 하락한 12,115.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1.15포인트(0.30%) 하락한 379.74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전망이 맞물리며 유가는 다음 방향을 모색하던 중 이날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급락했다.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의 가격은 현재 3.53% 하락한 배럴당 51.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에너지 주가 대체로 2~3%내외로 급락세를 보이면서 시장 전체의 균형을 하락으로 이끌었지만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정상회담 전까지 미-중 협상 추이를 관망하자는 심리가 반영되면서 하락폭은 많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여온 유럽 증시가 추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보다 가시화되거나 미•중 무역 갈등이 해소될 기미를 보여야 주가가 추가 반등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현재 채권시장은 이번 달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22%, 7월 인하 가능성을 85%로 각각 반영하고 있다.

한편 미국이 주도하는 무역 전쟁이 유럽과 일본으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을 두고 투자자들의 염려가 발생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로화 등 다른 통화들이 평가절하돼 있다고 언급하면서 무역전쟁이 유럽과 일본까지 번질 것을 우려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유로와 다른 통화들은 달러 대비 절하돼 있어 미국에 커다란 약점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프랑스의 토탈은 2.73% 내렸고 영국 BP도 2% 이상 내렸다. 독일 미디어 그룹 악셀 스프링거의 주가는 미국 사모펀드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의 매입 제안 소식으로 12.01% 급등했다.
반면 스페인 유통 회사 인디텍스의 주가는 이익이 금융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이를 밑돌면서 1.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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