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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예상 상회한 미 PPI에 Stoxx 1.09% 하락

FX분석팀 on 08/11/2023 - 15:18

 

영국FTSE100 지수
7,524.16 [▼ 94.44] -1.24%
프랑스CAC40 지수
7,340.19 [▼ 93.43] -1.26%
독일DAX30 지수
15,832.17 [▼ 164.35] -1.03%

 

11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94.44포인트(1.24%) 하락한 7,524.16에, 프랑스CAC40지수는 93.43포인트(1.26%) 하락한 7.340.19에, 독일DAX30지수는 164.35포인트(1.03%) 하락한 15,832.1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5.06포인트(1.09%) 하락한 459.17에 거래를 마쳤다.

모든 섹터가 하락한 가운데, 금리에 민감한 기술과 부동산 섹터가 각각 2.1% 내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세계 최대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 금속 가격이 하락한 여파에 광산 섹터도 1.7% 내렸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보다 낮았지만, 이날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7월 P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0.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0.2%, 0.7%)를 모두 웃돌았다. 지난해 6월 이후 내리 하락세였던 PPI가 반등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로랜드 칼로얀 애널리스트는 로이터 통신에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하고 인플레이션도 연준의 목표보다 높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 인하를 (당장) 기대하긴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한편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여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6월 월간 GDP 성장률이 0.5%로 시장 전망치(0.2%)를 두 배 넘게 상회한 것이 2분기 전체 성장세 강화에 도움이 됐다.

이날 특징주로는 유동성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 스위스 인수에 나선 UBS의 주가가 4.7% 올랐다. UBS가 이번 인수를 위해 3월 스위스 정부가 약속했던 최대 1000억 스위스프랑의 대출 지원과 최대 90억 스위스프랑의 손실 보증이 필요 없다고 밝힌 영향이다. UBS는 이번 결정이 크레디트 스위스의 자산에 대한 종합적 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날 중국의 자국민 단체관광 허용 소식에 상승했던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리치몬트의 주가는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각각 1.7%, 2.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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