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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미국 발 관세안에 주목하며 보합세 Stoxx 0.43%↑

FX분석팀 on 03/09/2018 - 13:58

영국 FTSE100 지수
7,224.51[△21.27] +0.30%

프랑스 CAC40 지수
5,274.40[△20.30] +0.39%

독일 DAX30 지수
12,346.68[▼8.89] -0.07%

 

9일(현지시간) 유럽 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북미 대화 가능성에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여 투자 심리는 개선됐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21.27포인트(0.30%) 상승해 7,224.51에, 프랑스 CAC40지수는 20.30포인트(0.39%) 올라 5,274.40로, 독일 DAX30지수는 8.89포인트(0.07%) 내려 1만2,346.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0.43% 오른 378.24을 나타냈다.

산업장비 리스기업 애시테드그룹과 위생·방제기업 렌토킬이 3%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고, 석유기업 테크니프FMC는 5% 이상 급등했다. 반면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 자동차 업체 BMW 등 미국 발 무역전쟁의 위협에 취약한 기업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규제조치 명령’ 에 서명함에 따라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으나,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관세를 면제해 주기로 결정함으로써 무역전쟁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다소 경감됐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대화 제안을 전격 수용했다는 소식은 주말을 앞둔 유럽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의 2월 고용보고서도 증시에 호조로 해석되며 도움을 줬다.
비농업 부문 2월 미국의 고용증가치는 2016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31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년 대비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2.8%(수정치)에서 2.6%로 낮아졌다.

이와 같은 고용증가치는 현재 미국의 낮은 실업률에 비해 상당히 큰 수치로 볼 수 있다.
또한 임금 상승률이 낮아진 것은 노동시장에 아직 많은 여유 노동인력인 슬랙(slack,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으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노동자)이 있음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고용은 늘었지만 임금에 대한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게 드러난 것은 경기과열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덜어 줬다.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대조해 볼 때, 인플레이션과 임금상승률에 맞춰 올해 4차례 이상 가파른 금리 인상을 주장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20~21일 양일간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통화정책과 금리인상 방향에 대해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8% 오른 1.2323달러에,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8bp(1bp=0.01%포인트) 상승한 0.648%에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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