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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와 부진한 경제지표에 일제히 하락 Stoxx 1.10%↓

FX분석팀 on 05/23/2018 - 13:55

영국 FTSE100 지수
7,788.44[▼89.01] -1.13%

프랑스 CAC40 지수
5,565.85[▼74.25] -1.32%

독일 DAX30 지수
12,976.84[▼193.08] -1.47%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부진한 경제 지표도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89.01포인트(1.13%) 하락해 7,788.44에, 프랑스 CAC40지수는 74.25포인트(1.32%) 내린 5,565.85로, 독일 DAX30지수는 193.08포인트(1.47%) 하락한 1만2,976.8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1.10% 내려 392.58을 나타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이 전반적인 부진으로 1%이상 급락했고, 정정불안이 이어지는 이탈리아는 연립정부 설립에 대한 불확실성에 FTSE MIB지수가 1.3%가량 하락세를 보였다. 원자재주는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유예조치가 6월1일로 만기됨에 따라 2.5%선에서 하락흐름을 나타냈다. 관련주 앵글로아메리칸이 5%이상 내리며 하락폭이 컸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지정학적 우려를 고조시키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 자리를 통해 ‘6월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고 언급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또한 지난 주말 협상을 마친 중국과의 무역협상 결과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무역 전쟁에 대한 위기감을 다시 불러왔다. 그는 ‘지난주 무역회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며 연간 총 1500억 달러에 달하는 관세 부과를 보류한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중국 통신사 ZTE의 제재 완화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언급하는 등 앞서 경영난에 처한 ZTE의 구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입장과는 상반되는 말로써 무역분쟁을 둘러싼 G2 간 아직 끝나지 않은 신경전을 예고했다.

이에 더해 미국이 오는 6월 1일이 만료인, 유럽연합에 대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직 미국과 유럽연합 간 협상 중에 있는 무역 분쟁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엄습했다. 이날 유럽연합의 무역대표부는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면제를 위한 외교적인 노력이 실패한 것 같다고 밝히며 시장의 우려를 더했다.

경제 지표 역시 부진했다. 5월 유로존의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1로 시장의 예상치인 55.1을 하회했다. 프랑스의 1분기 실업률 역시 상승하며 유로존의 경제가 성장동력을 잃고 있다는 평가를 불렀다.
영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3월의 2.5%보다 하락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인 2.5%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올 초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3%까지 오르며 영란은행(BOE)의 2% 물가 목표를 넘어선 뒤 금리인상에 대한 압박을 받아왔다. 이번에 물가지수가 낮게 집계되며 기준금리 인상 압박을 받고있는 영란은행이 한결 부담을 덜어낸 셈이 됐다.

장중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5% 내린 1.1704달러를,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5.0bp(1bp=0.01%포인트) 하락한 0.509%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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